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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성발사 시비 걸면 강력히 대응할 것"

<앵커>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로켓 발사에 시비를 걸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다음 달에 최고인민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김정은이 국방위원장직을 물려받을지 주목됩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이 외무성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동원해 또다시 위협성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위성 발사를 시비한다면 상상하지 못할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24일) 낮, 조선중앙TV : 우리는 일단 선포한 것을 흐지부지하지 않으며 그 어떤 압력이나 도발에 대해서는 초강경으로 대답할 것이다.]

또 "위성발사 준비작업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실용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합법적 권리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다음 달 13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이 국방위원장직에 선출되어서 강성대국 선포와 함께 김정은 시대를 개막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다음 달 중순 당 대표자회 개최도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에서 최고인민회의까지, 다음 달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에 맞춰 김정은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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