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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때늦은 눈발…제주도서 첫 황사 관측

<앵커>

올해는 봄이 오는 걸음걸이가 유난히 느립니다. 4월이 코 앞인데 서울에는 오늘(24일) 눈이 왔죠? 제주도에선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맑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때 늦은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꽃샘추위가 밀려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린 눈입니다.

3월 하순의 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록됐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던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중단됐습니다.

찬 바람까지 옷 속을 파고들자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이아림/양천구 목동 : 오전에는 날도 되게 좋아서 친구들이랑 놀러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날씨도 추워지고 눈도 와서 지금 놀러도 못가서 집에 들어가야 될 것 같아서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요.]

꽃샘추위는 내일(25일)도 이어집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도, 철원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고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해안과 경기북부 내륙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낮 기온은 평년보다 4~6도가량 낮았습니다. 이러한 꽃샘추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제주도에서는 오늘 새벽 올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 서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방에 또 한 차례 약한 황사가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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