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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취한 통영, 국제음악제 10주년 맞아

<앵커>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제로 자리잡은 통영 국제음악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음악에 취한 통영의 봄을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을 맞은 통영의 정겨운 풍광에 다채로운 선율이 더해졌습니다.

작곡가 고 윤이상의 고향에서 열리는 통영 국제음악제.

[통영 국제음악제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다국적 단원들로 구성된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처음 출범시키고 이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의 협연 무대로 개막했습니다.

음악제 주제는 소통, 서양 클래식과 현대음악, 국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매일 공연되고, 동서양 유명 음악가들이 음악제 기간 내내 통영에 머무르며 공연과 심포지엄,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을 만납니다.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예술감독 : 축제에서는 예술가와 청중 사이의 거리가 없어야 합니다. 통영은 그게 가능한 특별한 곳입니다. 바닷가의 멋진 작은 도시이고, 윤이상의 고향이기도 하니까요.]

공식 참가작 외에 자유참가팀이 벌이는 프린지 페스티벌도 이 음악제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아마추어 연주자를 포함한 160여 개팀이 통영 시내 전역에서 무료 공연을 펼칩니다.

[이지송/대학생 : 다양한 음악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도시도 너무 예쁘고,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통영 국제음악제는 내년 전용 음악당 완공과 함께 아시아 중심 음악제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영의 지역성과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며 독특한 위상의 축제로 자리잡은 통영 국제음악제, 올해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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