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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한자루 들고 나홀로…'외로운 늑대' 테러 공포

<앵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이른바 '외로운 늑대'형 테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한자루 들고 나 혼자 끔찍한 일 저지르는 건데 이걸 사전에 감지해서 막아내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런던 올림픽 앞두고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모하메드 메라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45구경짜리 권총 한 정과 스쿠터 한 대가 전부였습니다.

공모자도 없었습니다.

이른바 '외로운 늑대'형 테러입니다.

지난해 극단적 인종차별주의자에 의해 77명이 희생된 노르웨이 총기난사 사건도 비슷합니다.

혼자 은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운 뒤 순식간에 대상을 공격하기 때문에 범행을 사전에 감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수사당국은 메라가 알카에다 소속이고, 탈레반과 함께 훈련까지 받은 사실을 사전에 파악해 감시 대상으로 분류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특히, 유럽에선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외로운 늑대' 형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반이민정책을 내건 사르코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프랑스 대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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