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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격테러 용의자, 33시간 대치 끝 사망

<앵커>

지난 열흘간 프랑스를 공포에 빠뜨렸던 테러 위협이 용의자의 사망과 함께 끝났습니다. 용의자는 자신이 알 카에다 조직원이며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죽음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차별 총격으로 일주일새 7명을 연쇄 살해한 테러 용의자 모하메드 메라가 경찰과 대치 끝에 숨졌습니다.

용의자의 아파트를 봉쇄한 채 30시간이 넘게 대치를 벌인 경찰은 어제밤 이후 용의자와 접촉이 끊기자 조심스럽게 건물에 접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폭발이 몇 차례 일어났고, 총격전이 이어지면서 소방관과 경찰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은신처 진입을 강행하면서 용의자 메라 역시 숨졌습니다.  

[몰랭/수사검사 : 전혀 후회하지도 않았고, 추가 테러를 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만 아쉬워했습니다. 프랑스를 무릎 꿇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제리계 이민 2세인 메라는 탈레반과 함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라는 자신이 알카에다 조직원이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 대한 복수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일년의 테러 사건은 일단 수습됐습니다.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번 테러가 미칠 영향에 대한 계산이 분주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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