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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금품 혐의' 한명숙 측근 자택 압수수색

한 대표 측근, 혐의 전면 부인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측근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측근이 공천과 관련해서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22일) 서울 현저동에 있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 심 모 씨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심 씨는 전주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예비 후보였던 박 모 씨로부터 2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그제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의 한 중국집에서 2천만 원을 건네는 등 다섯차례에 걸쳐 2억 원을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씨는 또 "한명숙 대표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돈을 주기 전 심씨와 함께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그런 소설은 나도 쓸 수 있다"며 금품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선관위가 수사 의뢰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한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돈을 받은 실무자를 수사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수사 대상자들이 서울에 거주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한명숙 대표와의 오랜 악연, 그리고 총선을 20일 앞둔 시점이라 검찰 수사는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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