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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마트, 2주·4주 일요일 문 닫는다

4월부터 서울시 대형마트-SSM, 강제 격주 휴무

<앵커>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다음달부터 한달에 두번씩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동시에 강제 휴무에 들어가는 건데 권애리 기자의 취재내용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서울시내 대형마트는 64곳.

기업형 슈퍼마켓은 267곳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구청들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 전역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해 한달에 두 번씩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매달 두번째와 네번째 일요일, 격주로 모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동시에 문을 닫게 한다는 겁니다.

영업시간도 자정부터 아침 8시까지는 문을 열 수 없도록 규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대형마트 등이 같은 날 동시에 문을 닫을 경우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이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병호/서울시 일자리정책관 : 소비생활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벼랑끝에 몰린 소상공인 보호를 통해 사회적인 공생발전을 이루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이에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이미 관련 조례가 구 의회를 통과한 강동과 강서, 송파, 성북구는 당장 다음달 두번째 일요일인 8일부터 기업형 슈퍼마켓 강제 휴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른 구청들도 신속하게 관련 조례를 제정해 가능하면 다음달 초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에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대형마트는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마트 휴무 관련 시행령이 아직 공포되지 않은 상태여서, 강제 휴무 시행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정상보,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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