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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위험국가들 핵무기 막아야"…북 약속 주시

<앵커>

미 오바마 대통령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이란의 핵무기 개발 막겠다는 겁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오늘(21일)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서는 새롭게 할 얘기가 없다면서도, 큰 우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핵 비확산과 핵 안보라는 목적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을 비롯한) 위험한 정권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동안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위성발사 발표에 대해 유엔 결의안뿐 아니라 북-미 합의도 위반한 것이라면서, 재고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지금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이 과연 믿을만 하고, 약속을 지킬 것인지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 문제를 놓고 곧 한-미-일 3자 대화가 열릴 것이라면서,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차관보가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북한의 공식 초청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핵 사찰단을 북한에 보낼지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으며, 이 문제를 놓고 IAEA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위성 발사 발표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미국 정부의 고심이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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