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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 결국 은퇴 선언

<앵커>

미 풋볼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결국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4년 동안 뛰면서 슈퍼볼 우승컵을 두 번 끌어 안았고 최우수 선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인스 워드가 오늘(21일) 기자회견을 갖고 14년간의 미 프로풋볼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은 충분히 뛸 수 있지만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프로풋볼 선수 : 풋볼을 생각할 때면 (소속팀인) 스틸러스와 팬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드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으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포기하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1998년 미 프로풋볼에 뛰어든 워드는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슈퍼볼에서 우승을 경험했으며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선수생활 내내 공격 포지션의 하나인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하면서 최정상급의 기량을 인정받아 올스타전인 프로볼에도 4차례나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출전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결국 방출 통보와 함께 선수생활을 접게 됐습니다.

워드는 주한미군 출신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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