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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생수, 더 좋은 줄 알았는데…가격만 천차만별

최고 185배 차이나는 생수도 있어

<앵커>

맛이나 품질이나 별로 다를게 없는데 가격은 무려 185배나 차이가 나는 음료가 있습니다. 물입니다. 부르는게 값이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이 곳에서 가장 비싼 생수는 프랑스산 수입 제품으로 가격은 750ml 한 병에 2만 5000원.

대형마트에서 파는 가장 싼 생수가 2리터 한 병에 365원입니다.

100ml당 가격을 따져보면 무려 185배나 차이가 납니다.

[김민아/서울 문래동 : 마케팅 전략 중에 하나니까 그걸 이용당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좀 싸게싸게 이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같은 생수제품도 파는 장소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이 생수는 대형마트에서는 370원이지만 편의점에선 750원, 심지어 영화관에선 네 배에 달하는 1500원에 팔립니다.

같은 수원지에서 나온 물도 상표만 바뀌면 가격도 달라집니다.

이 세 가지 생수 상품은 강원도 평창의 한 수원지에서 같은 업체가 퍼올렸는데 대형마트에서 값이 제각각이어서 최대 25% 차이가 납니다.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미네랄이나 이런 물에 좋은 성분이 들어가있지는 않은데도 비싼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환상은 사실 이 생수에서는 버리는 게 더 좋을 것 같고.]

전문가들은 어떤 종류의 물을 마시느냐보다는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희, VJ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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