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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약물 없이도 통증 '말끔'…새 치료법 눈길

<앵커>

미국에서 약물이 아니라 전기 신호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10번 치료하면 만성 통증 에도 좋다고 하는데 이게 정말 사실인지 미 상원에서 청문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무 주변에서 놀다가 번개에 맞은 뒤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온 고등학생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지 않고, 통증치료기로 치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램슨/통증 환자 : 온갖 통증에 시달려 왔는데, 이 치료기로 5분 정도 치료받으면 다 가라앉아요.]

이 치료기는 통증 부위 주변에 붙이는 패드를 통해 무통증 전기신호를 뇌에 전달하도록 해서 통증을 치료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신경성 통증은 물론 암환자를 비롯한 만성적인 통증 치료에 효과가 입증돼, 2009년에 미 식품의약국의 사용승인을 얻었습니다.

하버드 의대 등 유명 병원들과 미국 국립 군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미스 통증치료 전문가 : 30분씩 열흘 정도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약물치료 때 있을 수 있는 부작용도 없습니다.]

[오승범/통증치료기 제조업체 간부 : 현재 서울대 암병원하고 국립암센터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한국 진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상원에서 청문회가 열리는 등 약물 없이 통증을 가라앉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 통증 치료기를 도입하는 병원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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