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베이비부머, 창업 열풍…2월 신설법인 수 급증

<앵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창업에 나서면서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급증했습니다. 대부분 식당같은 영세 업종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새로 설립된 법인 수는 6439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째 6000개를 넘었는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설법인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베이비부머들이 창업으로 몰리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신설법인 가운데 50~60대가 세운 비중이 크고 업종별로도 서비스업이 많다는 겁니다.

대부분 도·소매업이나 음식업 등 상대적으로 영세한 업종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한 달 전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0.01%를 기록했습니다.

부도업체 수는 94개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어음 결제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경기가 호전되는 기미로 해석하는 건 성급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방 건설업체의 부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면서도 "부도업체 수는 월별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