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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새벽까지 조사 후 귀가

<앵커>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오늘(20일)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다시 한 번 불러서 거액 탈세 혐의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선종구 하이마트 그룹 회장은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대검찰청사를 빠져 나왔습니다.

검찰은 선종구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유럽 조세 피난처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에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렸고, 이 가운데 일부를 자녀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세금 수백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선 회장이 아들 현석 씨 명의로 사들인  미국 베버리힐스 빌라 구입 자금도 빼돌린 돈의 일부가 아닌지 출처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말  유진그룹과 인수합병 당시, 경영권과 수백억 원을 받는 대가로 유진 측이 지분을 싸게 살 수 있는 이면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 회장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할 분량이 남았다며 이번 주 중 선 회장을 한 번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한 번 더 조사한 뒤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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