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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학교 앞에서 총기난사 발생…4명 사망

<앵커>

프랑스 유대인 학교 앞에서 스쿠터를 탄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교사와 3살 어린이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아침, 프랑스 서남부 도시 툴루즈의 한 유대인 학교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스쿠터를 탄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것입니다.

이 총격으로 올해 30세의 이 학교 교사 1명과 3살, 6살 난 두 아들 그리고 또 다른 10살짜리 어린이 등 모두 4명이 숨졌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학부모 : 학생들 모두 내 아이들이나 다름없어요. 내 아이들이에요.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어요.]

프랑스 정부와 정계는 일제히 국가적 비극이라며, 범행을 비난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학교 앞에서의 학살극입니다.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수사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지난 12일과 15일 툴르즈와 부근 몽토방에서 특수부대 군인 4명을 숨지게 한 것과 동일한 것이고 사용된 스쿠터도 같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이번 총격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대 테러 전담반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전국의 모든 유대인 학교와 종교 건물에 대한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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