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북한 로켓 발사 계획은 북·미 합의 위반"

<앵커>

로켓은 쏴도 식량은 달라는 식으로 나오자 미국은 북한이 뭐라고 하든 로켓발사는 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은 미국과의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도 미사일로 발사되는 위성은 유엔결의안 1874호 위반이며 이에 대해 국제적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단을 초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합의 위반 사실을 뒤집지는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 (사찰단을 초청한다고 해서) 위성 발사 계획이 유엔 결의안과 북미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사실을 바꿔놓지는 못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이명박 대통령 주재의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북한의 계획은 장거리 핵무기 개발을 위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결론내렸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대책을 협의하기로했습니다.

북한의 합의 위반을 언급한 미국의 오늘 발표는 북한이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약속했던 식량지원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셈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