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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최성국 영구제명, 세계 어디서도 못 뛴다"

<앵커>

프로축구에서 승부 조작을 했던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이 국내에서 영구 제명을 당하자 최근 해외 리그 진출을 시도했는데, 이런 꼼수에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 FIFA는 최성국에 대한 한국 축구계의 영구제명 처분이 전 세계적으로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세계 어디서도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못 박은 겁니다.

지난달 최성국을 영입하려고 마케도니아 프로팀 라보트니키로부터 이적동의서 발급 요청이 오자 프로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불가 방침을 FIFA에 알렸고, FIFA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통보해온 것입니다. 

[박용철/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FIFA가 이번 최성국 건과 관련해 향후 승부 조작 관련 선수에 대해서는 국제 이적을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는 방침도 같이 전달해왔습니다.]

라보트니키에서 연습경기까지 뛰었던 최성국은 이적이 최종 무산되면서 지난달 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IFA의 이번 결정으로 승부 조작 관련 선수들이 중동이나 동남아 리그 등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연봉의 두 배를 구단에 배상금으로 물도록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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