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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꽂힌 채 출발 '아찔'…셀프 주유소 조심

<앵커>

셀프 주유소 이용하실 때 주유 호스도 스스로 빼셔야 합니다. 주유기를 꽂은 채 차가 출발하면서 불이 나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주유기계를 집어 삼킵니다.

소방대원이 소화기를 뿌려보지만 불길은 거세게 치솟습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지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주유기가 꽂힌 사실을 모른 채 출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유기에 연결된 호스가 끊겨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습니다.

[기장경찰서 형사 : 차량을 바로 출발시켜서 호스가 끊어졌고요. (호스가) 끊어지는 과정에서 스파크(불꽃)가 튀었는지….]

경찰은 주유소 내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기름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유기가 꽂힌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출발하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유소 업주 : 셀프인데도 종업원이 주유기를 빼주는 줄 알고 기다리다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자의 사소한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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