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적시는 봄비…남해안에 최고 30mm

<앵커>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계속 오락가락 할 것 같으니 우산 챙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새벽 남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 50mm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20mm가량의 봄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에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남해안 지방에는 돌풍이 불면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 산간이 10에서 최고 30mm,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은 5에서 10mm, 수도권과 강원도는 5mm 미만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또다시 비가 시작돼 일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정충교/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 동안 강수는 주로 밤부터 아침 사이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낮 동안 야외 활동하는데 큰 지장은 없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모레까지도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 비가 그친 뒤 월요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요일까지 반짝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염필호(KBC)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