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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어도 한국 관할…영토분쟁 대상 아냐"

<앵커>

담판하자는 중국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도가 당연히 한국 관할이기 때문에 논쟁거리가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신문방송 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도가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영토에 훨씬 가깝기 때문에 "결국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양국이 수역을 갖고 논의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이어도의 관할은 대한민국에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제주 근방 수역에서 분쟁이 생긴다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문제가 매우 예민한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외교통상부도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중국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했습니다.

김재신 차관보는 "이어도는 우리 측 관할 범주에 들어오는 수역"이라며 "중국이 공식적으로 관할권을 행사하려는 시도라면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나 장 대사는 "본국의 지침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이어도 해역은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이 중첩되는 곳"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우리 측은 재작년 이후 중단된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회담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중국 측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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