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이어도 관할 양국 담판"…첫 항모 취역 보도

<앵커>

탈북자 문제에서 비롯된 한-중 외교 마찰이 이어도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또 억지 주장을 했습니다. 이어도가 한-중 경제수역이 겹치는 곳이라면서 양국이 담판을 짓자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이어도를 중국에선 '쑤옌자오'로 부른다며, 이 곳은 중국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중첩되는 지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쑤옌자오의 귀속 문제는 한-중 양국이 담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한국은 쑤옌자오(이어도)를 영토로 여기지 않으므로 영토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통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류 대변인의 이 발언은 이어도가 섬이 아니라 수중 암초이기 때문에 영토분쟁의 대상이 아니지만 중국 역시 이어도의 관할권을 갖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은 이어도가 중국 관할구역이라며 이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가 올해 공식적으로 취역할 계획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항공모함 취항이 과학실험과 훈련용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감시선과 항공기를 통해 관할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함과 함께 항모 취항도 공식화 하자 주변국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