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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아이' 이상 가정들 늘어…2년 연속 증가세

<앵커>

먹고 살기는 힘들어도 아이는 낳아야겠지요. 세 자녀 이상 둔 가정들이 요즘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갑고도 고마운 현상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셋째 아이를 낳은 이은주 씨.

아이 셋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들이 커서 서로 의지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셋째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은주/서울 송파구 잠실동 : 축하금 정도 받고 그 다음에 셋째는 보험도 들어주고 매달 보육료 10만원 정도 지급이돼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최근 셋째이상 출생아 수와 더불어 그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셋째 아이 이상 비중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엔 100명 가운데 11명으로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저희가 숫자 보다는 비중을 좀 눈여겨봤었는데요. 그것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늦은 결혼과 저출산이 갈수록 고착화되는 추세 속에서 세자녀 이상 가정이 늘어나는 건 인구 감소 방지라는 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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