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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기회가 된다면 북한 대표와 대화할 것"

<앵커>

남·북한 6자 회담 수석대표가 현재 미국 뉴욕 같은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만날 계획은 없어도 오다가다, 밥 먹다가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어제(7일) 북한 외무성 리용호 부상이 먼저 도착한 가운데, 과연 남북한 6자 회담 대표들의 직접 대화가 성사될 지 국제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는 일단,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부상 (어제) : (임성남 본부장 만날 계획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지만 임성남 본부장은 '계획'이 없는 것은 맞다면서도 조금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임성남/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기회가 된다면 남·북한 간에도 최근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계제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엔 앞 밀레니엄 호텔에서 같이 묵으며 같은 세미나에 참석하는만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외교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이 금방 다시 열릴 걸로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6자 회담의 전제조건인 비핵화 사전조치를 약속하긴 했지만 실제 이행을 어떻게 할 지, IAEA 사찰단을 언제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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