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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미국 공화당 '슈퍼 화요일' 경선서 승리

<앵커>

미 공화당의 '슈퍼 화요일' 경선은 롬니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주 어렵게 이겼고, 이긴다 해도 오바마의 적수가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국 10개주에서 419명의 대의원을 뽑는 '슈퍼 화요일' 경선의 승자는 미트 롬니였습니다.

6개 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는 오하이오주에서도 샌트롬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샌트롬 역시 3개 주에서 승리하며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에따라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제 더 치열한 대의원 확보 경쟁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대니 하이에스/아메리칸대 교수 : 다른 후보들이 롬니를 추격하는데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경선 시나리오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난타전 속에 공화당 후보들의 호감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개리 맥다니엘 : 모든 공화당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는 대신 악취나는 광고로 서로 헐뜯고 있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로는 누가 본선에 나가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미 공화당 후보 경선은 장기전으로 돌입하게 됐습니다.

결국 롬니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처 뿐인 영광이 되지는 않을지 공화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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