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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 갈등'…지도부, 원칙도 감동도 없다

<8뉴스>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도 공천 갈등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안에서 공천에 방향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는 한 예비 후보의 난입으로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서양호/민주통합당 예비후보 : 도둑맞은 경선을 돌려주십시오. 대표님. 이게 노무현, 김대중 정신입니까?]

이어진 회의에서는 원칙도, 감동도 없는 공천이라는 최고위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영선/민주통합당 최고의원 : 늘 시끄럽다고 덮기에는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보입니다. 공천 기준이 무엇인지 확실히 답변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의원 : 우리 민주당의 공천이 만약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하면 고치는, 그래서 국민 앞에서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야지…]

이인영 최고위원도 공천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가 싸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성근, 이용득 최고위원은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 표시로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이용득 최고위원을 직접 찾아가 한국노총의 요구를 배려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비리 전력 논란으로 공천 반납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은 현재로선 공천을 반납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 관악 을 등 4곳을 경선지역으로 추가 결정했고, 내일은 1차 경선지역에서 현장 투표를 실시한 뒤 24곳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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