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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재호 판사 출석 요구'…소환조사 방침

<8뉴스>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 판사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박은정 검사는 후임 검사에게 김 판사의 기소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청탁 의혹 당사자인 김재호 판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김 판사와 나 전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박은정 검사가 진술서에서 밝힌 내용이 사실상 기소청탁으로 볼 수 밖에 없어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판사에 대한 조사 내용에 따라 나경원 전 의원 소환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은정 검사와 후임인 최영운 검사에게도 A4용지 열 장 분량의 질의서를 발송하고 오는 13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6년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맡았던 박 검사가 출산 휴가를 가면서 후임인 최 검사에게 김 판사의 청탁을 전달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최 검사는 사건을 넘겨받고 석달 뒤 해당 네티즌을 기소했습니다.

최 검사는 그러나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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