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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샘하는 '꽃샘추위'…벚꽃 늦게 핀다

<8뉴스>

<앵커>

봄이 오긴 올텐데 좀 늦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 꽃샘추위를 견디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벚꽃 놀이 날짜는 예년보다 며칠 뒤로 미루시는 게 낫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만에 서울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5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코트와 목도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변혜연/인천시 가좌동 : 최근 들어서 날씨가 봄처럼 따뜻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두꺼운 옷 꺼내 입고 왔어요. 너무 추워요.]

내일(8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2도,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돼 다음 주 화요일까지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에 머물 전망입니다.

꽃샘추위 때문에 올해는 벚꽃도 평년보다 하루 쯤 늦게 필 전망입니다.

[정현숙/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장 :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2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낮았고, 3월 기온 역시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보다 늦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은 3월 24일쯤 제주 서귀포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4월 10일쯤에는 서울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이 절정에 이를 때는 첫 꽃이 피고 일주일 정도 뒤 입니다.

기상청은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 벚꽃은 4월 7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4월 16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홍기, 편집 :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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