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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 협동조합 아시나요? 생협 소비자들 뭉쳤다

<8뉴스>

<앵커>

유명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가 협동조합이라는거 알고 계셨는지요? 6000명이 넘는 미국 오렌지 농가들이 유통단계 거품을 빼고 생산자 권리를 찾기 위해 만들었고, 이것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겁니다.

스페인 명문 축구팀 'FC바르셀로나'도 13만 명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협동조합은 이렇게 공동 목적을 정해서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든 경제조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먹거리에 생활협동조합이 모여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한 생협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남 공주의 채소 농가.

치커리, 오크리프, 비트 등 쌈채소를 유기농으로 기릅니다.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에 납품하는 것들입니다.

농약을 사용하는 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고유번호가 붙어 있어 언제 출하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승환/쌈채소 농장주 : 생협에다 물건을 납품을 하게 되면 우선은 안정적인 판매를 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생협의 조합원들은 대부분 친환경에 대한 이해력이 높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수확한 채소들은 생협 매장이나 조합원 가정으로 배달됩니다.

생협 매장은 유기농 채소 뿐 아니라 무농약 과일, 항생제 없는 육류, 우리밀로 만든 과자, 라면 등 가공식품까지 납품받습니다.

소비자들은 3만 원 가량의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이 되면 생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거래로 중간 유통단계가 없기 때문에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입니다.

[김지영/생협 조합원 : 1차 농산물은  농약을 대체로 안쓰고 그 다음에 육류도 항생재 이런것을 빼고 먹을 수 있고, 아이들하고 즐겨 먹는거 같아요.]

아이쿱, 한살림, 두레 등 주요 먹거리 생협 조합원은 최근 3년 새 27만 4천 명에서 56만 2천 명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은 계약 재배로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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