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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조작 박현준-김성현 '자격 정지'…제명 검토

<8뉴스>

<앵커>

경기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현준, 김성현 투수에 대해서 한국 야구 위원회가 선수활동을 정지시켰습니다. 사법 처리 결과에 따라 영구제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 투수진의 희망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 투수가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될 처지에 몰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LG 박현준과 김성현의 선수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훈련과 경기는 물론 구단 자체활동에도 일절 참가할 수 없게됐습니다.

징계기간 동안 연봉지급도 금지됩니다. 한국프로야구 선수로 모든 자격을 박탈 당한 겁니다.

KBO는 두 선수에 대한 사법 처리 결과가 확정되면 영구 제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준의 경우 1회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경기조작에 가담한 시점이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해 8월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KBO는 선수 징계와는 별도로 대국민 사과문도 발표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 프로야구를 사랑해 준 모든 야구팬들과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이번 파문이 박현준과 김성현 두 선수의 사법처리로 끝날지 더 확대될지 아구계는 가슴을 조리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경기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신고한 선수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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