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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에서 군 탄약고 폭발사고…2백여 명 사망

<앵커>

아프리카 콩고에서 군 탄약고가 폭발해서 2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탄약고에 불이 나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 너머로 검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상점 유리창은 폭발의 충격을 말해주듯 산산 조각나 있습니다.

콩고 공화국 수도 브라자빌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제(4일) 오전 8시부터 2시간에 걸쳐 최소 5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장소는 군부대의 탄약고 2곳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200여 명이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에리/상점 경비원 : 첫 폭발 때는 유리창에 금이 갔고, 두 번째 폭발 때는 상점 전체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민간인 상당수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지 국영 라디오는 이번 사고가 탄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콩고 주재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여성이 자원봉사하는 요양원 건물 유리창이 깨진 것 외에는 특별한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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