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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후손 "고마워요, 한국!"…보답 움직임

<앵커>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와줬던 해외 참전 용사들. 60년이 지난 지금 그 희생에 보답하기 위한 따뜻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모였습니다.

에티오피아와 터키, 태국 등 국적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6·25 참전 용사들의 후손입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로부터 수도 없이 얘기를 들었던 한국.

그 소중한 인연이 배움의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레디엇/에티오피아 : 한국인들은 열심히 일해서 매우 발전된 나라를 만들었고 교육에도 열정적이어서 우리도 배워야한다고 아버지가 말했어요.]

터키에서 유학 온 투르굿 씨는 태권도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투르굿/터키 : 한국에 관심 있어서 태권도를 시작하고 유학왔어요. 스포츠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서 두 나라 관계를 더 잘 만들고 싶어요.]

지난 2010년 설립된 한국전쟁기념재단의 도움으로 한국에 유학 온 해외 참전 용사 후손들은 생활비 지원과 의료혜택도 받게 됐습니다.

[백선엽/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 우리는 과거에 참전 16개국의 도움을 받았는데 우리가 이제는 그 사람들에 대한 것을 좀 갚아야 되지 않겠느냐….]

60여 년 전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돌려주는 배려에 해외 참전 용사 후손들의 한국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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