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15만 군민대회 열어…연일 대남 공세

<앵커>

북한은 미국에 대화하자면서 손 내밀더니 우리한텐 15만 명씩 모아놓고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젊은 최고 사령관 김정은은 휴전선까지 내려와서 최대 격동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4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주민과 군인 등 15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군민대회를 열고 '무차별적 성전'을 선언했습니다.

[리영호/인민군 총참모장 :우리의 최고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 자들은 이 하늘 아래 살아 숨 쉴 곳이 없게 될 것이다.]

인천의 한 군부대가 김정일, 김정은 부자 초상화에 전투구호를 붙인 것을 두고 최고지도자를 모독했다며 연일 위협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서도 한·미 호전광들의 군사적 도발책동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16년 만에 판문점을 시찰하고, "적들과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만큼 최대의 격동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교 대학원 교수: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켜서 당정군으로부터 충성심 유도화 함께 체제 결속을 이끄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는 미국에 남한 과의 대화가 불가능함을 알리며, 이른바 '통미봉남'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