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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텃밭' 공천 발표…막판 진통 계속

<앵커>

여야가 오늘(5일)부터 대규모 물갈이 공천 시작합니다. 마치 합격자 발표 앞둔 수험생들 같이 초조한 분위기인데, 불합격해도 승복하지 않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전국 100여 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합니다.

승부처인 수도권과 지지세 강한 영남 지역이 대상입니다.

현역 의원 하위 25%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이 막판 변수입니다.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단수 후보 지역을 정해놓은 부분에서도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경선 지역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고….]

서울 종로와 서초갑에 각각 공천 신청한 조윤선, 이혜훈 의원은 타 지역 공천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물갈이 지역으로 지목된 호남과 수도권 지역 공천자를 이르면 오늘 발표할 계획입니다.

현역 의원들을 다면 평가를 통해 탈락시키거나 1대 1 경선을 통해 자연스런 물갈이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당내 예비후보들은 물론, 이용득 최고위원까지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득/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던 창당과 통합 정신은 지금까지 공천에서 사문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나선 정동영 의원은 전현희 의원과의 경선을 수용할 뜻을 한명숙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모두 전통적인 텃밭에 대한 대폭 물갈이 공천을 예고하면서, 대규모 탈당 같은 후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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