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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 투표 5일 새벽 마감…푸틴 당선 유력

<8뉴스>

<앵커>

러시아의 6번째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의 세 번째 당선이 유력해보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의 한 투표장.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난 대선 때는 이곳 투표소에 감시단은 3명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시는 것처럼 10명이 넘는 감시단이 파견돼 투표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곳 러시아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가 55~60%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총선 부정 시비 등으로 지지도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푸틴을 대신할 만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 러시아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루드밀라/모스크바 시민 : (누구를 찍었습니까?) 그건 말할 수 없죠. (누가 될 것 같아요?) 훌륭한 사람이 되겠죠.]

[세르게이/모스크바 시민 : 푸틴이 될 것 같지만 나는 다른 의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다른 후보를 찍었습니다.]

영토가 워낙 넓어 시간대가 10시간에 걸쳐 있는 만큼 러시아 대선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5일) 새벽 2시나 돼야 종료됩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쯤이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에는 투표 결과 발표 이후 반 정부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 경찰이 비상 대기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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