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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최고 8cm 더 온다

<8뉴스>

<앵커>

내일 모레면 겨울잠 자던 개구리들이 툭툭 튀어나올 땐데, 강원 산간은 다시 겨울로 돌아가려는 것 같습니다. 오늘(2일) 새벽부터 10cm 넘게 눈이 내린 데 이어서 내일까지 더 온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하얗게 눈 쌓인 고갯길을 승용차들이 엉금엉금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오르막길에서 멈춰버린 승용차는 스노우 체인을 감고 바닥에 모래까지 뿌렸지만, 결국 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눈이 녹는가 싶었던 강원 산간마을은 어느덧 다시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김종희/강원 강릉시 왕산면 : 전번에 많이 녹았어요. 거의 다 녹았었는데 또 이렇게 오잖아. (많이 불편하시죠?) 불편하기만 해요, 진짜.]

강원 산간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렸고, 평창 인제 등 강원도 내 7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은 오후 늦게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미시령과 삽당령 등 강원 주요 고갯길에는 오늘 하루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3~8cm, 경북 북동지역에는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는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허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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