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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교사 임용취소"…교육부-곽 교육감 충돌

<8뉴스>

<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교원으로 특채한 측근 인사들에 대해 교육부가 임용을 취소했습니다. 교육부와 곽 교육감 사이에 전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특별채용한 교사 3명에 대해 장관 직권으로 임용을 취소했습니다.

곽 교육감이 교과부의 임용 취소 요청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곽 교육감 비서 출신이거나 교육감 선거 캠프 관계자인 측근들을 특채하는 것은 임용 취소의 사유가 된다고 교과부는 밝혔습니다.

[김태형/교육과학기술부 교원정책과장 : 특정한 사람을 내정한 상태에서 특별채용한 것으로 보여지고 이것은 특별채용 제도에 취지를 크게 훼손하는 위법 부당한 그런 임용행위라고 판단이 돼서….]

해당 교사들과 전교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연희/'임용취소' 교사 : MB 경쟁교육 그거 반대하다가 지금까지 운동하고 있는 이형빈 선생님, 거리에 섰던 선생님, 사학비리 밝히다가 해고된 선생님. 이 세 사람이 학교가는 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서울시 교육청도 이번 특채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대법원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길산석/서울시 교육청 교원정책과 장학관 : 전교조 해직교사라든가 사립 민주화 유공자, 민주화 유공자, 그런 것들이 다 특정인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특별채용을 한 거죠.]

사사건건 교육부와 곽노현 교육감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번 측근 특채 논란도 법정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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