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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두 번 털린 금은방…주인 '패닉'

<앵커>

울산의 한 금은방이 한 달 동안 두 번 털렸습니다. 그것도 범인이 같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한 달 전과 비슷한 옷 입고 와서 또 털어 갔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금은방으로 들어옵니다.

가방 안에서 보도블럭을 꺼내더니 진열대를 수차례 내려칩니다.

30초도 안돼 강화유리를 깨고 1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갔습니다.

[금은방 주인 : 무슨 욕을 막 했다고. 들어오자마자 깨고 들고 나갔어.]

이곳은 지난 1월에도 망치를 든 중년 남성에게 귀금속이 털렸습니다.

당시 CCTV 화면과 비교해 볼 때 같은 색상의 점퍼를 입고 범행수법도 유사해 동일범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사건이 발생한 뒤 수배전단까지 뿌리며 공개수사를 벌였지만 한 달여 만에 같은 수법으로 같은 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금은방 주인은 두렵다 못해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금은방 주인 : 같은 사람이야. 심정은 말할 수 없지. 어이가 없고.]

해당 경찰서는 전 병력을 비상소집하고 용의자가 달아난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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