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통합당, 옛 민주계 압박 속 공천 심사 재개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도 옛 민주당 출신들이 무소속 출마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중단됐던 공천 심사는 오늘(2일) 오후 재개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북과 광주 지역 후보 면접을 시작으로, 이틀째 중단됐던 공천 심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명숙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어제 저녁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당 지도부가 공천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강철규 공심위원장의 지적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강 위원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라며, 지도부의 공천 개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강철규/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 민주통합당을 통해서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

한광옥 전 의원 등 공천에 탈락한 옛 민주계 출신들은 공심위가 동교동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민주동우회'라는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불법 모집 의혹으로 공천이 유보된 광주 동구의 박주선 의원도 옛 민주계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옛 민주계 출신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통합"이라며 탈당 움직임에 반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