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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3,000 돌파…국내 증시도 탄력받나?

<앵커>  

밤사이 뉴욕 다우지수가 넘을 듯 넘을 듯 넘지 못하던 1만 3천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29일) 우리 증시도 탄력을 좀 받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주 내내 1만 3천선에서 20포인트 가량 모자라던 다우지수가 결국 1만 3천을 넘긴 채 마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넉 달 전인 2008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음 주 아이패드 3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 등 기술주의 선전으로 나스닥은 4일 연속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2000년 12월 이후 11년여 만에 처음으로 3천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 지수가 1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도시 주택가격이 넉 달 연속 하락했고 1월 내구재 주문이 4%,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경제지표는 엇갈렸습니다.

이 영향으로 뉴욕 국제유가는 어제 1.2%, 오늘 1.7%, 이틀 연속 하락하며 106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뉴욕증시가 올들어 벌써 10% 가까이 올라 조정이 올때가 됐다는 전문가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내일부터 열리는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이 제공하는 3년짜리 저리 대출의 신청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실이 적은 유럽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의 대출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아가는 걸로 나오면 국제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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