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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위구르서 폭동, 12명 사망…원인은 아직

<앵커>

분리독립 문제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 신장위구르에서 또 폭동이 발생해 12명이 숨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오후 6시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폭동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후 6시부터 카스지구 예청현에서 칼로 무장한 폭도들이 난동을 부려 무려 10명을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폭도들에 총격을 가해 2명을 사살했으며 나머지는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왜 발생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중국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지난 2009년 터키계 무슬림인 위구르인과 한족 사이에 민족갈등으로 인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이후 치안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시위대가 경찰관서를 습격해 시위대와 경찰 등 18명이 숨졌고, 같은달 위구르인들이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테러를 감행해 50여 명이 사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신장자치구 주요 지역에 최정예 특수경찰 부대를 배치하고 폭도로 판단되면 현장에서 사살하는 등의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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