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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살 사건' 수습 부심…"불법선거 좌시 않겠다"

<앵커>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발생한 자살 사건의 수습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국민에 사과하면서 불법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광주에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한 투신 자살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지역인 광주 동구의 선거인단 모집을 즉각 중단시켰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하고, 불법 선거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엄정한 처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경선을 중단하고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등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지에 자체 진상조사단을 급파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투신 자살한 65살 조 모 씨에게 선거인단을 불법 모집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며 박주선 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력 부인했습니다.

[박주선 의원/민주통합단 광주 동구 예비후보 : 선거인단 등록과 관련해 어떠한 부탁이나 요청을 그에게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공천 잡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공천 탈락자들은 공천 심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투신 자살 사건에다 공천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당 지도부는 어제(27일)로 예정됐던 3차 공천자 명단 발표를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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