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내기' 존 허, 8번 연장 끝에 PGA데뷔 첫 승

<앵커>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재미동포 신인 존 허 선수가 8번의 연장 끝에 데뷔 첫 승을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7타를 뒤집은 대역전승이었습니다.

존 허는 신들린 퍼팅으로 이글 한 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에 두 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단독 선두 앨런비의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존 허는 공동 선두가 됐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습니다.

파를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존 허는 연장 6번째 홀에서 90cm 버디 퍼팅을 놓치고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연장 8번째 홀에서 승부를 끝냈습니다.

PGA 4승의 베테랑 앨런비가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반면, 22살 새내기 존 허는 안정적으로 파를 지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데뷔 다섯 경기만에 역사상 두 번째로 긴 마라톤 승부를 펼치며 정상에 섰습니다.

[존 허 : PGA 투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제 꿈이었는데, 데뷔 첫해 우승까지 하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힘겹게 PGA에 입문한 존 허는 66만 6천 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9위로 뛰어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