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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고위공직자 100여 명 암행감찰 돌입

<앵커>

선거 앞두고 감사원이 대대적인 고위공직자 감찰에 나섰습니다. 감사원의 암행어사로 불리는 특별조사국 요원들이 집중 투입됩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과 대선 분위기를 틈타 정치권에 줄대기를 하거나 이권을 챙기려는 고위 공직자 100여 명에 대해 감사원이 오늘(27일)부터 감찰에 들어갑니다.

지역 정치인과 짜고 몰래 총선을 지원해온 시장, 군수와 수십억대 관급공사를 발주하면서 뒷돈을 챙긴 단체장, 그리고 연구비를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공공기관장 등이 감찰 대상입니다.

이들에 대한 첩보를 갖고 감사원의 암행어사로 불리는 특별조사국 요원 60명이 25개조로 나뉘어 전국에 투입됩니다.

불시에 사무실에 들이닥쳐 조사하거나 몰래 따라붙어 비리를 확인하는 이른바 암행감찰이 이뤄집니다.

[현완교/감사원 특별조사국 과장 : 그동안 수집한 첩보를 기본으로 해서 고위험 인물들을 선별하였고  이 사람들의 금품수수, 이권개입, 각종 인사개입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총리실도 정부 합동 복무점검단을 꾸려 감찰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감찰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기 쉬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임기말 권력누수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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