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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당하는 '아리수'…수돗물 불신 때문

<8뉴스>

<앵커>

이 문제 취재한 한세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아리수의 수질 자체가 나쁘지는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수질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서 확인을 해봤는데요, 세균이나 대장균, 중금속 등 거의 모든 수질 검사 항목에서 매우 안전하다고 확인됐습니다.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 즉, 염소 냄새를 한번 더 제거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생수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마시기를 꺼려하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 수돗물 자체에 대한 선입관과 불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수돗물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오염된 한강이나 녹슨 배수관일텐데요.

그렇다 보니, 소독약 냄새가 조금만 나도 깨끗하지 못한 물을 '약품으로 소독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 겁니다.

앞으로 서울시가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의식을 얼마나 개선하는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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