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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엔 봄기운 '솔솔'…도심에선 봄맞이 한창

27일 '반짝 추위'…서울 영하 6도

<8뉴스>

<앵커>

2월의 마지막 주말, 강원도엔 폭설이 내렸지만 남녘에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도심에선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봄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의 봄은 노란색으로 시작합니다.

성산과 서귀포일대에는 유채꽃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방미선/인천시 부평구 : 가족끼리 1년 만에 여행을 왔는데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것 같고 꽃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도심에선 새학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문구점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배영찬/서울 번동 : 누나는 중학교 들어가니까 종합장이랑 지우개 사고 저도 일기장, 종합장이랑 지우개 사러 왔어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부터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 곳 문구도매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학 기숙사에도 새로운 입주생들과 부모님들로 붐볐습니다.

19년 만에 처음으로 딸을 외지에 내놓는 어머니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송민희/전북 정읍시 : 작은 애라 그런지 더 불안하고 짠하고 그러네요. 그만하세요. 눈물나와.]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도 시작됐습니다. 겨우내 마라톤 대회를 기다린 참가자들로 한강 둔치 도로가 꽉 찼습니다.

내일(27일) 아침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 뒤 모레 낮부터는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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