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암행어사 출두요'…비리 첩보 100여 명 특별감찰

<8뉴스>

<앵커>

대통령 임기말과 선거를 앞두고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 첩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대규모 감찰에 들어갔는데, 대상자가 단체장과 기관장 모두 100여 명이나 됩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정치인과 짜고 몰래 총선을 지원해온 시장, 군수.

수십억대 관급공사를 발주하거나 물품을 구입하면서 뒷돈을 챙긴 단체장.

연구비를 빼돌려 수천만 원의 비자금을 만든 공공기관장.

감사원에 접수된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 첩보들입니다.

감사원은 선거 분위기를 틈타 정치권에 줄대기를 하거나 부정하게 돈을 챙기려는 혐의가 있는 고위공직자 100여 명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의 암행어사로 불리는 특별조사국 요원 60명을 투입해 정밀 조사에 들어갑니다.

불시에 사무실에 들이닥쳐 조사하거나 몰래 따라붙어 비리를 확인하는 이른바 암행감찰이 이뤄집니다.

[현완교/감사원 특별조사국 과장 : 그동안 수집한 첩보 등을 통해 고위험 인물들을 선별했고 이 사람들의  금품수수나 이권개입, 각종 인사개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총리실도 복무점검단을 꾸려 감찰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감찰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기 쉬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임기말 권력누수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