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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통근 열차 탈선해 650여명 사상

<앵커>

아르헨티나에서 통근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승강장을 들이받았습니다. 50명 가까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차가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채 승강장에 멈춰 서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다친 승객들을 분주히 실어나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오전 8시 반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근길 승객 천여명을 태우고 역으로 들어오던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승강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650 여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네스터 로드리게즈/경찰 책임자 : 우선 시신을 옮기는 게 급선무입니다. 지금까지 성인 48명, 어린이 1명 등 모두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0명 정도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고,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제동장치 고장으로 역으로 들어오던 열차가 멈추지 못하고 탈선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열차가 버스와 충돌해 200여 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12월에는 열차끼리 충돌해 17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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