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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매춘 비용을 공금 처리…칸의 끝없는 추락

<앵커>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또 다시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불법 매춘에 연루된 혐의인데, 매춘 비용을 공금으로 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형사들과 함께 자택에서 나옵니다.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경찰서에 출두한 뒤 긴급 체포됐고, 현재는 구금된 상태입니다.

IMF 총재로 재임하던 시절, 프랑스와 벨기에 등의 레스토랑과 클럽에서 벌인 성매매 관련 혐의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스트로스 칸 전 총재가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매춘 비용도 공금으로 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이런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앙리 레클크/스트로스 칸 전 총재 변호인 : 스트로스 칸 전 총재가 파티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함께 어울린 여성들이 매춘부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칸 전 총재의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인한 뒤 48시간 안에 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에서 매춘은 불법이 아니지만, 매춘을 하는 데 지불된 돈이 공금으로 드러나면 재판에 넘겨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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