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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한·미 FTA 발효 환영"…야 "총선서 심판"

<앵커>

야권은 FTA를 밀어부친 현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4월 총선과 한·미 FTA, 이제 따로 떼서 생각하기 힘든 문제가 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한·미 FTA 발효 준비작업이 끝나자마자 협정 발효를 결정했습니다.

"야당이 아무리 반대한다 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발표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반응은 정반대로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한·미 FTA 발효를 환영한다며, 한·미 FTA로 국익을 도모하고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충분한 재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이뤄진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발효 중단 요구를 끝내 무시한 현 정부를 총선을 통해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도 "한·미 FTA를 국민의 힘으로 폐기해 경제주권을 회복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야권이 앞으로 강력한 반대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한·미 FTA 문제가 4월 총선의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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