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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 논란 속 개관

<8뉴스>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 사업 추진 13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에 들어선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5200여m²의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기념관에 들어서자마자 6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벽면에는 재임 당시 행적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기록해놓았습니다.

1층과 2층 일부는 기념관으로 그리고 3층은 도서관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념 도서관 사업은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사업이 추진된 지 13년, 착공한 지는 10년 만에 겨우 개관한 겁니다.

국고보조금 208억 원이 투입된 기념관은 서울시에 기부체납될 예정입니다.

지난 2001년 국고보조금 지원이 결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지만, 2005년 국고보조금 지급이 전액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념관 사업회는 도서관 서적 대부분을 박 전 대통령 관련 서적으로 채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승규/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 박 대통령 관련 서적도 있고, 외국에서 구입한 박 대톨령에 관한 그런 서적, 또 경제 개발에 관한 일반적인 외국 서적, 종합되어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가급적 공공 도서관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일단 도서관을 공공 도서관으로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이 있죠.]

건립 추진 13년 만에 문을 열긴 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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