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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공사현장 가림막 붕괴…차량 위로 '쿵'

<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의 현대백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대형 가림막이 무너졌습니다. 차량 여러 대를 덮쳤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쇠파이프와 합판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백화점 입구에 들어섰던 승용차 2대 위로 가림막 자재가 떨어져 지붕과 유리창이 손상됐습니다.

오늘(20일) 오후 3시 10분쯤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림막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공사현장에서 날리는 먼지 등을 막기 위해 3층 높이에 설치한 길이 20m, 높이 5m의 대형 가림막이 바닥으로 떨어진 겁니다.

지금 보시는 오른편에 설치된 것과 같은 가림판이 왼편에도 설치돼 있었는데, 바로 이 가림판이 무너졌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가림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변에선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목격자 : 폭탄 떨어지는 소리처럼 났다니까요. 우리는 뭐가 터진 줄 알았어요. 먼지가 자욱한데,
먼지 속에서 사람도 한 명이 뛰쳐나오고….]

무너진 가림판에 깔린 승용차 운전자들은 무사히 빠져 나왔고, 행인 한 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공사장 옆을 지나다 급히 대피했던 시민들이 백화점 측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백화점과 시공사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관리소홀 책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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